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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안우진 학폭, 염산 테러까지? 관련자 공동 입장문 (전문)

by *&^oo^&* 2022. 11. 15.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투수 안우진(23세) 선수의 학폭 피해자로 지목됐던 전 휘문 고등학교 선수 3명이 입장문을 발표하고 안우진 선수의 학폭 의혹에 대하여 부인했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투수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투수

 

안우진의 2017년 당시 학교 폭력 피해자로 알려졌던 3명은 "안우진 선배의 억울함이 하루빨리 밝혀지기를 기원했지만 그렇지 못했고 최근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염산테러를 가하겠다는 협박 게시글까지 올라오는 상황에 더이상 저희가 두고 보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라며 공동으로 입장문을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 "언론에 보도된 대로 저희가 야구방망이와 야구공으로 무자비하게 구타당했다면 당시에 저희나 저희 부모님들이 선배를 용서했을 리가 없을 것입니다. 안우진 선배는 오히려 저희를 잘 챙겨줬던 좋은 선배입니다"라고 언론 보도가 잘못되었다는 점을 밝혔다. 

 

또 본인들 외에 다른 학폭 피해자가 있다는 소문에 대하여 "학폭위 관련자 중 안우진 선배와 관련 있는 피해자라고 확인된 저희 포함 네명(1명은 군복무 중)이 수사 대상이 된 것이기 때문에 그 당시에 다른 피해자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안우진 선배는 평소에 후배들을 얼차려 시키고 구타하는 선배가 전혀 아니었습니다"고 일축했다. 

 

 

마지막으로 "피해자라고 지목된 저희가 학교 폭력이 아니라는데 왜 이 사건이 학교 폭력이라고 지칭되는지 저희조차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안우진 선배를 계속 응원할 것입니다."라며 안우진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한편 안우진은 과거 학폭과 관련하여 협회에서 중징계를 받았었고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린 7일에는 어떤 온라인 커뮤니티에 염산을 뿌리기 위해 2년을 기다렸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경찰이 신변 보호에 나서기도 했다. 

 

<공동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저희는 2017년 기사로도 보도됐던 안우진 선배 학교 폭력 사건 피해자라고 지목되었던 A, B, C입니다.

 

안우진 선배의 억울함이 하루빨리 밝혀지기를 기원했지만 그렇지 못했고 최근 한국시리즈 5차전에 선배에게 염산테러를 가하겠다는 협박 게시글까지 올라오는 상황에 이젠 더 이상 저희가 두고 보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언론에서는 저희를 학교폭력의 피해자라고 하지만 저희는 아무도 당시 상황을 폭행이라고조차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냥 운동부 생활을 함께하면서 있을 수 있는 선배의 훈계 수준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2017년 당시부터 저희는 선배와 아무 문제 없이 잘지냈던 것입니다.

 

만일 언론에 보도된 대로 저희가 야구방망이와 야구공으로 무자비하게 구타당했다면 당시에 저희나 저희 부모님들이 선배를 용서했을 리가 없을 것입니다. 안우진 선배는 오히려 저희를 잘 챙겨줬던 좋은 선배입니다.

 

 

이런 선배가 왜 국민들에게 손가락질 받아야 하고 심지어 최동원상 수상 대상자도 될 수 없는지 저희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안우진 선배의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더라, 폭행이 가혹하고 잔인했다더라,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더라, 안우진 때문에 후배가 야구를 그만뒀다더라 등의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학폭위 관련자 중 안우진 선배와 관련 있는 피해자라고 확인된 저희 포함 네 명이 수사 대상이 된 것이기 때문에 그 당시에 다른 피해자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안우진 선배는 평소에 후배들을 얼차려 시키고 구타하는 선배가 전혀 아니었습니다.

 

살갑게 후배들을 잘 챙겨주는 선배였을 뿐입니다. 그리고 안우진 선배가 다른 선배들과 함께 저희를 집단 폭행했다는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2017년 당시 경찰에 진술한 저희의 진술조서에도 정확히 나와 있습니다.

 

저희도 나름 당시 동기들과 선배들을 통해 안우진 선배에 대해 확인도 했지만 다들 저희와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당시 저희와의 사건으로 인해 안우진 선배가 자격정지 3년의 징계를 받고 구단으로부터도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당하고 지금까지도 가혹한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받고 있는 현실을 본다면 진짜 피해자는 저희가 아니라 안우진 선배입니다.

 

만약 또 과거의 진실과 다른 이야기가 언론 등을 통해 나온다면 그 때는 저희가 안우진 선배를 지킬 것입니다.

저희는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피해자라고 지목된 저희가 학교 폭력이 아니라는데 왜 이 사건이 학교 폭력이라고 지칭되는지 저희조차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안우진 선배를 계속 응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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